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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2025.12.28 나는 괜찮다는 착각2026-01-10 22:06
Name Level 10

<목회 일지>

사람은 종종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괜찮아.” 삶이 무너지지 않았고, 일상은 유지되고 있으며, 사고도 없으니 스스로를 안심시킵니다. 그러나 성경은 가장 평온해 보이는 자기 확신을 가장 위험한 상태로 진단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바로 그렇습니다.

라오디게아는 고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금융과 의복 산업, 의학이 발달했고, 부족함을 느낄 이유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교회를 향해미지근하다 말씀하십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문제는 그들이 자신을 부유하다고 여겼지만, 정작 자신의 영혼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있습니다.

미지근함은 믿음의 농도가 낮은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방향을 잃은 상태이며, 정확히 말하면 자기기만입니다. 믿음은 중립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은 삶의 방향으로 드러나고,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는 변화에 대한 갈망 없이 신앙의 형식만 남아 있었습니다. 예배는 있었지만 기대는 없었고, 행위는 있었지만 능력은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런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가장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한다 말씀처럼, 주님의 진단은 살리기 위한 진단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지 처방을 주십니다.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 옷을 입으라, 그리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라.

이는 많은 종교 활동을 요구하는 말이 아닙니다. 믿음의 기준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라는 초대입니다.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변치 않는 신뢰를, 자기 과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세상의 시선이 아니라 주님의 눈으로 살아가라는 요청입니다. 마침내 주님은 밖에 서서 두드리십니다. 회개란 죄의 목록을 늘어놓는 행위가 아니라, 다시 문을 여는 선택입니다. 주님께 공간을 내어드리는 결단입니다. 우리는 과연 지금 괜찮은가를 묻기보다, 주님을 모시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어쩌면 가장 위험한 말은나는 괜찮다 고백일지 모릅니다. 대신 이렇게 말할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으로 다시 들어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