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olumn

Title2025.11.09 Who Are You Becoming?2025-11-08 09:49
Name Level 10

 <목회일지> Who Are You Becoming?

거울 앞에 때마다 낯선 얼굴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 얼굴이 정말 나인가?” 아브라함 링컨은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말했습니다. 얼굴은 단순히 타고난 외모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 삶의 태도가 새겨진 결과입니다. 그래서 신앙은나는 어떤 사람으로 되어 가고 있는가?’ 묻는 데서 시작됩니다. 노자는배움을 얻으려면 더하고, () 얻으려면 덜어내라 했습니다. 믿음의 길도 그렇습니다.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욕망과 집착, 미움을 덜어낼 비로소 하나님 형상의 빛이 드러납니다. 베드로는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인내와 경건, 사랑을 더하라”(벧후 1:5–7) 권면합니다. 덜어내며 더하는 , 그것이 성숙의 공부입니다. 우리 마음은 정원과 같습니다. 가만히 두면 꽃이 아니라 잡초가 자랍니다. 말씀과 기도, 예배와 섬김으로 정원을 매일 가꾸지 않으면, 마음은 금세 메말라 버립니다. 베드로는 그런 우리에게 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사는 사람.주께는 하루가 같고 년이 하루 같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시지만, 결코 늦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는 자꾸 하나님을 시간표에 맞추려 하지만, 신앙은 그분의 시간에 자신을 조율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기다림 속에 자라는 믿음, 그것이 성숙의 표시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날을 사모하는 사람. 괴테의 『파우스트』에서멈추어라, 너는 아름답구나라고 말하는 순간, 인간은 타락합니다. 신앙인은 멈추지 않습니다.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며 하늘과 땅을 사모합니다. 사모함이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오늘을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셋째, 앞에서 힘쓰는 사람.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 점은 하나님 앞의 거룩, 흠은 사람 앞의 화평, 평강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서는가입니다. 작은 감사, 작은 순종이 우리의 얼굴을 바꿔 놓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합니까? 답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질문을 잃지 마십시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고, 하나님의 날을 사모하며, 앞에서 힘쓰는 사람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때 우리의 얼굴은 조금씩 주님의 얼굴을 닮아갈 것입니다. 주여, 우리의 시간을 당신의 시간에 맞추게 하시고, 우리의 만족을 당신의 나라에 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