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일지>  짐 이 아니라 힘 입니다. 시골의 중견급 되는 외상 전문 병원이 있었습니다. 그 병원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 사부 라는 의사에게 많은 것을 의지 하고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가 너무 많은 환자들을 돌보면서 자신의 건강을 신경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그를 존경하는 두사람이 하는 말이 김사부가 우리를 걱정하고 보호하기 때문에 무리 하면서 이렇게 된 것 같고,  우리가 사실은  그 의사의 짐이 되는 것 같다며 걱정하며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대화를 김 사부라는  의사는 정말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던 도중 그 의사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당신들은 나에게 짐 이 아니라 힘 이라고요 말하였습니다. 그때에 저는 눈물이 글썽 거렸습니다. 왜냐면, 예수님이 꼭 나에게/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저는 십자가의 사랑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가는 무거운 짐이라고 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 때문에 / 우리 때문에 십자가를 지으신 것은 맞지만, 그 길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너희는 나의 힘 이었고, 이 길은 적극적인 나의 사랑의 표현 이다 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자녀를 키워 보면 아시겠지만, 그 아이들을 돌보며 키우는 것이 당장은 힘든 것 같고,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내 아이는 부모의 삶의 짐이 아니라, 부담이 아니라 힘  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희생할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 이지만 예수님의 가장 존귀하고 사랑 받는 존재 로서 예수님의 힘이 되는 것 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복음의 사명을 나는 다 하고 있을까? 라고 고민이 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너희는 나의 힘이다 라고 하시며, 나의 백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나누어서 수고하였다 라고 하시기에,  우리는 각자의 삶에서 또 다시 소명을 다하는 삶을 살아 내길 기도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입니다. 나를 그리고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세운 것은 사도 바울 처럼 복음을 전하는 소명으로 살라는 것이며, 이것은 우리의 삶에 짐이 아니라, 이것은 우리가 살아 있는, 살아야 하는 힘이 되는 것이기에, 십자가의 도의 길을 가는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