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서론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입니다. 바울의 편지 중에,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목회서신입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였고, 디도는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였습니다. 먼저 ‘목회서신’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 목회서신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였던 디모데,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였던 디도에게 보낸 편지가 ‘목회서신’입니다. 목회서신은 1)목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인격과 자질, 2)목회의 원리, 3)교회 조직 및 직분자 선택, 4)교회에 발생한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중세시대 유명한 신학자요,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세 편지는 그 내용이 모두 교회를 목양하는데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이 말을 근거로 많은 신학자들이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목회서신’이라고 부릅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첫 번째 로마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AD 62년에서 네로 박해 이전인 AD 64년 사이에 마케도니아(빌립보)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에베소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케도니아에 있던 바울이 에베소에 남아서 목회하던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전서는 크게 세 가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다른 교훈(거짓 가르침) 때문에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진리에 대하여 가르칩니다. 다음으로 교회 공동체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질서와 신앙,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교회 지도자들의 자격과 남녀 집사의 직무에 대해 언급합니다.  첫째, 진리에 대한 가르침은 거짓 교사들의 특정과 함께 언급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과거에 교회를 핍박하던 기억을 회상하면서(딤전 1:15), 자신은 죄인의 괴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통해 변화되었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자신이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받아 복음을 깨닫고, 복음의 일군이 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사도로 부름받은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율법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율법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기술하면서(딤전 1:3-10), 잘못된 가르침을 전파하는 거짓 교사들을 향해 대항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왜곡된 가르침은 결국 하나님의 복음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 진리를 잘 지켜내라고 당부합니다(딤전 1:18-20). 거짓 교사들은 금욕을 위해 결혼을 금지하고 음식에도 불필요한 금기 사항을 전파하며, 족보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훈이나 가르침으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고(딤전 6:5), 또한 거짓 지식으로 자기 지식의 우월함을 주장할 뿐 아니라 경건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잃어버리고, 돈을 사랑함으로써 망합니다. 추측하기로, 그들은 유대교와 관련된 자들이거나 유대교인에서 기독교인으로 개종했으나 유대교의 내용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모두 진리를 왜곡하므로 그들에게 대항하고, 영원한 생명을 취하는 사역에만 열중하라고 디모데에게 명령합니다(딤전 6:11-21).  둘째, 바울은 교회 공동제의 주요 지침(목회 지침)을 디모데에게 가르칩니다. 그 지침은 바로 기도와 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바울은 중보 기도를 강조하는데,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되 특별히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가르칩니다(딤전 2:1-7). 중보 기도는 성도들로 하여금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바울은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남자는 경건함과 거룩함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여자는 정숙함과 겸손함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딤전 2:8-15). 특별히 예배를 드릴 때 여자의 복장에 대해서 가르치는데, 그것은 모든 교회 여자 성도들에게 주신 명령이 아니라 에베소 교회를 위한 지침입니다.  셋째,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감독과 집사)에 대한 자격을 가르칩니다. 이 부분은 디모데전서에서 중요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 담임 목사인 디모데에게 목회에 필요한 행정적인 부분과 목양 지침을 제공하면서 교회가 질서와 체계를 갖추기를 바랬습니다.  디모데전후서는 '목회서신'이기 때문에 다른 서신에서 강조하지 않은 직분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옵니다. 디도서에도 바울은 직분자의 자격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합니다. 이 내용은 그 때 그 시절뿐만 아니라, 오늘날 목회 현장에도 꼭 필요한 중요한 지침입니다. 아무나 직분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교회와 복음의 진리를 지킬 사람들이 직분을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 디모데(Timothy) 사도 바울이 특별히 신뢰했던 동역자로 ‘디모데’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경외한다’입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었지만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행 16:1). 그래서 디모데가 태어나서 할례를 받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행 16:3).  디모데는 바울의 1차 전도여행 중에 루스드라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데모데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고, 그의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바울에게 할례를 받았습니다(행 16:3). 사도행전 14:19-23절에 보면,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사건이 나옵니다. 바울을 엄청 싫어하던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무리를 끌고, 루스드라로 몰려와서 군중을 설득하고, 바울을 돌로 쳤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그를 성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맞고도 바울은 툭툭 털고 일어나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그 성으로 돌아갑니다. ‘루스드라’는 바울이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곳이었습니다. 끔찍한 일을 당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을 텐데, 바울은 다시 그곳으로 갑니다. 그곳에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제자들의 마음을 굳세게 합니다. 제자 중에 디모데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6:1-5절에서,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에 디모데를 데리고 갑니다. 성경은 디모데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칭찬을 받는 자였다고 말합니다. 1차 전도 여행의 가장 큰 열매가 디모데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전한 피 묻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2차 전도 여행부터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처럼 생각했습니다. 1)믿음의 참 아들(딤전 1:2) 2)사랑하는 아들(딤후 1:2) 3)신실한 아들(고전 4:7)   디모데는 바울과 동행했을 뿐 아니라 바울을 대신하여 중요한 일들을 감당했습니다(행 17:14-15; 18:5; 19:22; 20:4; 롬 16:21; 고전 16:10; 고후 1 :19; 살진 3:2,6). 디모데는 2차 전도여행 중에,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이 쫓겨났을 때, 그곳에 남겨졌습니다.  그 후, 디모데는 고린도에 내려가 있던 바울과 다시 만나 데살로니가 교회의 상황을 보고하고, 바울이 쓴 편지를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힌 뒤에도 디모데를 빌립보에 보냈는데(빌 2:19) 이것은 바울이 디모데보다 더 복음에 대해 열정적이고 헌신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빌 2:20-22).  디모데는 바울이 쓴 여섯 통의 편지에 바울과 공동 저자로 등장합니다(고후 1:1; 빌 1:1;  골 1:1; 살전 1:1; 살후 1:1; 몬 1:1). 또한 그는 바울에게서 두 통의 편지(디모데전서와 후서)를 받았습니다(딤전 l:2; 딤후 1:2). 그리고 바울의 사역이 마무리 지어져 갈 때쯤 디모데는 바울로부터 그의 소명에 대해 다시 한번 도전을 받았습니다(딤전 1:18).  바울이 죽기 전에, 디모데에게 빨리 오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딤후 4:9). 바울이 세상을 떠나기 전 가장 필요한 사람이 디모데였습니다. 디모데는 한 때 옥에 갇혔지만 풀려났습니다(히 13:23). 디모데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로부터 성경을 배웠습니다(딤후 1:5; 3:15). 어릴 때, 성경을 배운 것이 디모데를 디모데 되게 했습니다.  디모데가 목회한 당시 에베소 교회의 문제들 1)율법 주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갈등(딤전 1:3-10; 딤전 4:7). 2)믿음에 관하여 파선한 자들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딤전 1:19-20). 3)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고 하는 금욕주의(딤전 4:1-5). 4)거짓 교사 후메내오와 빌레도(딤후 2:16-18). 에베소 교회를 목회하던 젊은 목사 디모데는 바울과 달리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것 때문에도 그렇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목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들처럼 사랑하는 디모데를 위하여, 공을 많이 들여서 세우고 목회했던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쓴 편지가 디모데전후서입니다. 핵심 구절(Key Verse)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3:15)    @ 중심 내용(Main Idea)  1)바른 교훈을 지켜 행하라 2)바른 교훈을 따라 교회를 가르치고 세우라    @ 편지를 쓴 목적(이유) 1)어떤 사람들(거짓 교사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려고 2)디모데를 통해 성도들이 경건하게 살게 하려고 3)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디모데에게 목회에 대한 구체적 지침들을 주려고 4)디모데가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디모데후서 서론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입니다. 바울의편지 중에서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는 목회서신입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였고, 디도는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였습니다. 먼저 ‘목회서신’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첫 번째 로마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AD 62년에서 네로 박해 이전인 AD 64년 사이에 마가도냐(빌립보)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두 번째로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기록한 편지(AD 67)입니다.    바울이 디모데후서를 기록했을 때는 로마 감옥에 두 번째 갇힌 바울이 순교할 때가 가까웠을 때입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자기 아들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디모데에게 마지막 남은 생명을 다해 에베소 교회의 문제와 디모데 개인에게 부탁하는 말을 적어 보냈습니다.     먼저 디모데후서 1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진리의 가르침과 교훈을 스스로 잘 지켜 복음 선포에 담대할 것을 명령합니다(딤후 1:6~18).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지키기 위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명령합니다.   디모데후서 2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고난 받고 있는 바울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복음을 위해 고난받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전해진 기독교의 전통을 기억하고 반드시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데 예수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악성 종양처럼 번지고 있는 거짓 가르침을 물리치고 거짓 교사들을 단호하게 물리치라고 명령합니다.   또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성도들)과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거짓 교사들을 물리칠 방법이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회를 어지럽히는 말세에 거짓 교사들이 성도들을 유혹할 것을 경고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기독교 진리를 왜곡하고 자신과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부모에게 예를 벗어나 행동하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연약한 여인들을 미혹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에게 미혹당한 여인들은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지만, 진리에 이르지 못합니다.  데모데후서 3장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을 모세를 대적했던 얀네와 얌브레와 비교합니다. 얀네와 얌브레가 누구인지 성경에는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얀네와 야브레에 대하여 모세를 배반하고, 진리를 배반한 사람이라고 설명할 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바울로부터 받은 성경의 진리(배우고 확신한 것)에 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말씀이 디모데후서 3:16절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온전한 진리의 내용을 선포하라고 거듭 권고합니다(딤후 4:1-4).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 자기의 죽음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상황이 힘들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바울은 함께 사역하던 사람들이 거의 다 떠났다고 말하면서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보아 바울이 참 외롭고 쓸쓸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딤후 4:9-13). 끝으로 바울은 한 번 더 대적의 악행과 복음의 능력에 대해 고백하고(딤후 4:14~18), 축복의 인사로 편지를 끝맺습니다.     바울이 죽기 전, 디모데에게 두 번째 편지를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짓 교사들의 다른 교훈으로 에베소 교회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네로 황제의 박해 아래서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바울도 다시 로마 감옥에 갇혔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오해도 생겼습니다. 성도들이 바울이 고난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바울이 죄가 있으니까 감옥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디모데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교회 안팎에 일어난 어려움과 네로 황제의 핍박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디모데는 그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몰랐습니다. 디모데와 성도들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오직 믿음 하나로 끝까지 선한 싸움을 싸웠던 자신의 삶을 나누면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 디모데후서의 특징 - 개인적인 내용이 많음  1)디모데의 믿음에 대한 칭찬(딤후 1:13,14) 2)배신자에 대한 언급(딤후 2:l5-18) 3)자신의 전도 경험담(딤후 3:10-13) 4)순교자로서의 고백(딤후 4:6-8)    @ 디모데후서에 나타난 바울의 모습 바울은 처음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와 완전히 다른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때는 로마 감옥이 아니라 셋집에서 지냈지만(행 28 :30), 이번에는 습기 찬 지하 감옥에서 사슬에 묶여서 지냈습니다(딤후 1:16; 2:9).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했을 뿐 아니라 기도하는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딤후 4:13). 또 그는 디모데에게 영적 아버지와 목회의 선배로서 강건한 모범을 제시하며 아무도 돕는 사람이 없었지만, 옥중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했던 헌신적인 일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