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일지>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말씀 “내가 목마르다”(요한복음 19장 28절) 육체적인 목마름을 표현 하는 것도 있지만, 더 깊은 의미는 우리의 영적인 문제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 입니다. 모든 인생의 문제는 갈증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채울 수 없는 갈증을 해결하고자 터진 웅덩이를 파면서 살아갑니다. 돈의 웅덩이, 권력의 웅덩이, 명예와 명성의 웅덩이, 쾌락의 웅덩이를 여기 저기 파 보지만 결국 거기서는 자신의 갈증을 온전히 해결해 줄 생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자기 힘으로 판 웅덩이는 금새 매말라 버리고 밑이 터진 웅덩이어서 물을 담아놓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물들 또한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르게 하는, 더 깊은 갈증을 느끼게 하는 소금물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누구든지 목 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우리 배에서 샘이 터져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갈증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그저 공짜로 된 일이 아닙니다. 이사야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목마름은? 바로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기 위한 목마름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목마르므로 우리가 해갈을 얻었도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주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 속에 들어와 샘의 근원이 되시도록, 배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되시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그 분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 분의 목마름은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되 예수님이 나의 전부가 되실 때까지, 정말 그 분이 내 안의 갈증을 모두 해결해 주실 때까지, 그 정도로 온전히 믿어야 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