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일지> 회심이란? 삶의 방식으로서의 회심 (Conversion as a way of life) 기독교에서 회심이란? 당연히 “삶의 방식으로서의 회심”(conversion as a way of life) 으로 이해 해야 합니다. 회심이 변질이 되어 성공, 번영, 권력을 추구하는 이들이 고작 양심의 가책을 고백하는 것 만으로 그들에게 구원이 임했다고 선포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추구하던 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해주기까지 합니다. 회심을 우리가 양심을 고백한 정도로 구원을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정말 "값싼 은혜 cheap grace"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회심이 값싼 은혜가 아니라.. 정말 고귀하고 숭고한 그리고 가장 소중한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 은혜를 숭고하게 하는 삶의 방식의 변화 이어야 하는 것 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세례의 의미 이며, 회심의 본질이 되는 것 입니다. 초대 교회가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이러한 회심은 변질 되어졌습니다. 천하고,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이 회심을 통해 성장하던 교회가 힘없는 이들에게 복음을 강요하고 심지어 유대인들을 협박하여 개종시키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로써 기독교는 완연한 크리스텐덤에 접어들었고 이제는 역류 (crosscurrent), 가 아닌 주류 (mainstream) 에 속해서 타락을 거듭 하였습니다. 회심이란 과거의 잘못된 삶에서 올바른 삶으로 돌이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초기 기독교는 성경적 전통을 이어받아 삶의 총체적 변화로서의 회심을 강조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초기 기독교는 영적 성장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찾아오면 우리 공동체와 신념이 같은지 오랫동안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고 그 동안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 하였습니다. 또한 일상의 삶에서 그가 나그네를 대접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물질을 나누고, 원수를 용서했는지 점검했습니다. 즉, 신념이 동일 한지, 행동과 태도는 어떠했는지, 우리의 공동체에 대한 진정한 소속감이 있었는지 (3B : Belief, Behaviour, Belonging) 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회심이 교회 뿐만 아니라 사회와 제국을 변화시켰던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세상에 나가서 말로 복음을 전하라고 한적은 대부분 없습니다. 대신 삶으로 그리스도인 다움을 보여 주는 것을 강조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성프란체스코는 "항상 복음을 전파하라, 필요하면 말 도 사용 하라"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의 회심은 결코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전 생애에 걸쳐 거듭거듭 일어나는 영속적 사건 입니다.. 기독교라는 교리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생명의 연합으로 결합되어야 하는 살아있는 전인격인 연합" 이기에.. 회심 또한 생명의 연합에서 나오는 3B 의 변화 입니다.. |